리더의 서재 01 · 나의 존엄
나를 세우는 고전 12권
고전이 가르쳐준 리더의 자기 경영 법칙
노진화 지음 · 진성북스 · 2026년 7월 29일
성과와 쓸모마저 AI에게 내어주기 시작한 시대,
열두 편의 고전이 나의 존엄을 지키는 자기경영의 원칙을 건넨다.
이 책은
카프카의 그레고르는 벌레로 변한 아침에도 기차 시간표를 걱정했다. 몸이 변한 것보다 출근이 걱정이었던 그에게, 존재의 증명서는 오직 쓸모였다.
100년이 지났다.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성과와 실적, 직함과 경력. 우리는 여전히 쓸모로 자신을 증명한다. 그런데 이제 그 쓸모마저 흔들린다. 계산도 문장도 분석도 판단도 AI가 대신하는 시대다.
그럴 때 무엇으로 나를 세워야 하는가. 이 책은 그 답을 가장 오래된 곳, 고전에서 찾는다. 시리즈 첫 권의 이름이 ‘나의 존엄’인 이유가 여기 있다. 자기를 세우는 첫 걸음은 자신감도, 자존감도, 성공도 아니다. 존엄이다.
이 책은 고전을 해설하지 않는다. 고전으로 나를 해석한다. 지난 5년간 『한국경제 월간 리쿠르트』에 매달 연재한 고전 칼럼 50여 편에서 열두 편을 골라 다시 벼렸다.
프롤로그에서
인생의 한가운데서, 나는 길을 잃었다.
단테는 『신곡』의 첫 행을 그렇게 열었다. “나의 인생길”이 아니라 “우리 인생길”이라고. 길을 잃는 것은 한 사람의 일이 아니다. 인간의 조건이다.
몇 해 전, 나에게도 그 한가운데가 왔다. 당연하다 여겼던 삶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나는 어두운 숲 한복판에 주저앉아 물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때, 고전이 나의 베르길리우스였다. 베르길리우스는 단테를 끌고 위로 오르지 않았다. 먼저 아래로, 지옥의 맨 밑바닥까지 데리고 내려갔다. 올라가려면, 끝까지 내려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단테가 본 것은 별이었다. 가장 깊이 내려간 자가, 가장 높은 것을 본다.
오늘 우리는 또 다른 숲에서 길을 잃는다. 보르헤스가 상상한, 모든 책이 꽂힌 무한한 도서관이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되었다. 묻기도 전에 답이 쏟아진다. 그런데 우리는 왜 더 길을 잃는가. 답이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의 답은, 끝내 나의 답이 아니다. 기계가 세상의 모든 답을 건넨다 해도, 끝내 풀리지 않는 질문이 하나 남는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으로 살 것인가.
이 책은 당신에게 답을 주지 않는다. 지도도 주지 않는다. 지도가 아니라 불이다. 열두 권의 고전이, 열두 개의 불씨다. 그 불로 당신은 당신의 길을 직접 그려야 한다.
당신도 길을 잃었는가. 괜찮다. 잃은 자만이 길을 낸다.
바벨의 도서관 어딘가에, 아직 비어 있는 책이 한 권 있다. 그 책의 제목은 당신의 이름이다. 누구도 대신 써 줄 수 없는 그 한 권을, 당신이 써 내려가기를.
차례 — 열두 권의 고전
쓸모가 사라질 때 나는 누구인가
카프카 『변신』
0.1초의 판단이 사람을 잃게 한다
오스틴 『오만과 편견』
돌이킬 수 없는 결단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카이사르』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용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를 선택할 자유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계속 걸어가야 하는 이유
매카시 『더 로드』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어린아이로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라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믿음이 사람을 바꾼다
위고 『레 미제라블』
권력은 숨겨진 것을 드러낸다
오웰 『동물농장』
곤봉이 아니라 신뢰로 이끌라
잭 런던 『야성의 부름』
위기는 연대로 넘는다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각 장은 작가소개 → 줄거리 → 본문 → 리더의 노트 → AI 시대의 ○○ → 사유의 질문으로 짜여 있다.
책 속에서
우리는 AI에게 판단은 위임할 수 있어도, 책임은 위임할 수 없다. 리더가 남길 것은 해석이 아니라 행적이다. (p.82)
자리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의 본모습을 시험한다. (p.101)
부당함에 대해 혼자 견디면 체념이 되고, 함께 견디면 연대가 된다. 연대는,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다. (p.284)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열두 권의 고전에서 ‘춤추는 인간’을 발견했다. 돌아보면, 모든 책 속에서 인간은 춤추고 있었다.
이 책의 맨 앞, 아무도 보지 않을 빈 페이지에 나는 한 줄을 적어 두었다. “춤추는 인간을 위하여.” 열두 권의 고전을 건너오는 동안 내가 끝내 발견한 단 하나의 단어가, 바로 그 춤이었기 때문이다.
조르바는 광산이 무너지고 사랑하던 여인을 잃은 그 해변에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춤을 추었다. 프랭클의 수용소에서도 사람들은 한 줌의 빵을 아껴 노래했다. 짐승이 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인간으로 남기 위해.
춤은 절망에 굴복하는 몸짓이 아니다. 삶을 통째로 끌어안는 몸짓이다. 삶이 유한하기에, 춤은 아름답다.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에는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책이 꽂혀 있다. 그러나 그 무한한 서가에 단 한 권, 아직 비어 있는 책이 있다. 제목은 당신의 이름이다. 고전은 잉크를 주고 경험은 종이를 주지만, 문장을 쓰는 손은 끝내 당신의 것이어야 한다.
이제 원전으로 건너가라. 바벨의 무수한 책들 사이에서, 당신만의 춤을 찾으라.
춤추는 인간을 위하여.
춤추는 삶을 위하여.
춤추는 영혼을 위하여.
언론이 주목한 책
“AI가 판단의 영역까지 대신하는 시대, 무엇이 인간을 끝내 지탱하는가를 묻는다. 카프카, 단테 등 열두 편의 고전을 오늘의 리더십과 자기경영의 언어로 풀어내며 실적과 직함 너머 ‘존엄’의 가치를 일깨운다. 번아웃과 불확실성의 시대,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과 자기경영의 원칙을 제시하는 인문서.”
— 중앙일보 「책꽂이」, 2026년 7월 25일 · 기사 보기 →
“AI가 수행할 수 없는 영역—스스로 묻는 힘, 무너진 후 다시 일어서는 힘, 타인의 마음을 얻는 능력이 가치를 높인다. 열두 편의 고전이 저마다 다른 관점에서 ‘당신은 무엇으로 서 있는가’를 묻는다.”
— 더파워뉴스, 2026년 7월 28일 · 기사 보기 →
“쓸모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사람은 매일 조금씩 그레고르가 되고, 쓸모 너머에서 자신을 정의하는 사람만이 벌레가 되지 않는다.”
— 교수신문 서평, 2026년 7월 29일 · 기사 보기 →
“이 책은 독자의 현실에 질문을 던진다. 나라는 존재의 중심을 흔드는 세상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서 있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단단한 길잡이다.”
— 부산일보 「잠깐 읽기」, 2026년 7월 30일 · 기사 보기 →
“이 책이 기존의 고전 해설서와 다른 점은 작품 자체를 분석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줄거리와 시대적 배경은 필요한 만큼만 소개하고 곧바로 오늘의 조직과 개인, 리더의 삶으로 시선을 옮긴다. 학술서처럼 무겁지 않으면서도 자기계발서처럼 단순한 성공법을 제시하지 않는 새로운 형식의 인문 자기경영서다.”
— 천지일보 「신간」, 2026년 7월 31일 · 기사 보기 →
“AI 시대의 오늘, 우리도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찾아 66번 국도를 달리고 있다. 우리가 도착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 AI가 노동을 파편화하고 사람을 고립된 경쟁으로 내몬다면, 그곳은 또 하나의 캘리포니아일 뿐이다.”
— 『나를 세우는 고전 12권』 · 독서신문 「책 속 명문장」, 2026년 8월 3일 · 기사 보기 →
“성과와 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 이코노믹리뷰, 2026년 8월 14일 · 기사 보기 →
“자리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의 본모습을 시험한다.”
— 『나를 세우는 고전 12권』 · 이코노믹리뷰 「메모하고 싶은 문장들」, 2026년 8월 14일 · 기사 보기 →
“고전 12권을 탐험하는 이 책은 오래된 문장을 오늘의 삶으로 끌어와, 독자 스스로 고전을 ‘현재화’하는 순간의 감각을 이끌어낸다.”
— 매일경제 · 김유태 기자, 2026년 8월 14일(지면 A16) · 기사 보기 →
추천의 글 — 먼저 읽은 열세 분
기업은 상품을 만들지만 리더는 사람을 만듭니다. 기업에서 사람은 회계상 비용이지만, 경영상 가장 중요한 투자이고, 사회적으로는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동료입니다. 동료의 성장을 도우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리더의 서재』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축의 시대 깨달음이 있었던 이래 시대는 변해도 인간에 대한 질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고전을 오늘의 AI 네이티브의 언어로 읽으며, 리더의 성공 그 자체보다는 인간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시대를 반영한 신선한 해설이 압권입니다. 독자들이 원전을 다시 읽도록 만듭니다. 리더는 물론 자기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김종갑 · HDI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 한양대 특훈교수 / 전 SK 하이닉스반도체 대표
인간은 태어나 눈을 감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자문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 거대한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프랭클이 마주한 아우슈비츠가 육체의 감옥이었다면, 오늘날 현대인이 마주한 것은 스스로 갇혀버린 ‘마음의 수용소’일지 모릅니다. 노진화 박사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그 극한의 비극을 우리 삶의 한복판으로 데려와,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삶이야말로 우리 시대가 우러러보아야 할 ‘영웅의 서사’임을 역설합니다. 가치의 혼돈 속에서 방황하는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왜 살아야 하는가’를 아는 사람은 ‘어떤 시련도 견뎌낼 수 있다’는 인문학적 혜안을, 저자의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을 통해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이 마음의 수용소 벽을 허물고, 다시금 가치 있는 삶을 향해 걸어 나갈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한영섭 · 덕연인문경영연구원 원장 / 전 한경협국제경영원 부원장 / 전 HDI 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처절한 삶을 경험하고 비로소 오롯이 다가오는 절절한 물음, 무한한 겸손, 끊임없는 고뇌, 머리에서 가슴을 거쳐 다리로 이어지는 사고의 전환을 이 책에서 만났다. 무엇보다 뛰어난 인류의 스승들이 펼쳤던 다양한 삶과 수천 년의 지혜를 필자의 깊은 관조와 성찰로 빚어낸 보석 같은 선물이다. 이제 우리도 ‘나만의 삶’을 찾아 나서는 ‘나만의 책’을 쓸 용기를 얻게 된다. AI가 견인하는 지식 풍요의 시대에 흔들리는 인문학 성찰을 위한 진정한 길잡이로 이 책을 추천하면서, 가슴으로 파고드는 영롱한 한 문장 한 문장을 조금씩 아껴 가며 춤추듯이 읽어 나갈 것이다.
이희수 ·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리더의 서재』는 고전을 오래된 지식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다시 읽게 하는 거울로 되살립니다. 경영학자로서 나는 이 책에서 리더십의 본질이 성과와 전략 이전에, 무너진 사람 곁에 함께 설 자리를 만드는 힘임을 보았습니다. 또한 작곡가로서 특히 『분노의 포도』에서 깊이 울린 것은, 모든 것을 잃은 이들이 ‘나’의 독주를 멈추고 ‘우리’의 합창으로 다시 일어서는 순간이었습니다. 위기는 강한 한 사람의 명령이 아니라, 서로의 숨을 이어 주는 연대로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이 많은 리더에게 사람을 다시 사람으로 듣게 하는 따뜻한 서재가 되기를 기꺼이 추천합니다.
김효근 · 이화여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 작곡가
리더십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며, 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인간관계’에서 나옵니다. 오랜 경영의 현장에서 제가 얻은 확신은, 아무리 정교한 전략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큰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리더의 서재』는 관계에서 길을 잃은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길라잡이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상대를 내 뜻대로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라, 먼저 건강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상호존중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수신(修身) 없이 치인(治人)은 어렵습니다.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그 관계가 조직을 움직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어 고민하는 모든 리더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리더의 서재』 시리즈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운하 · 데일카네기코리아 대표 / 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상주장학문화재단 이사장 / 전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제어할 수 없는 속도에 끊임없는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는 이 시대, 다시 고전을 펼쳐 들고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게 해 주신 작가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짐짓 엄숙하고 건조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보상 심리일까, 소설을 읽고, 그 소설을 각색한 영화를 찾아보고 소설과 비교해 보는 일을 꽤 진지하게 오랫동안 취미로 삼던 때가 있었다. 어릴 적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읽어야 했던 고전 작품이 어른이 된 나의 적극적인 선택을 받아 글과 음악, 영화를 통해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은 매우 행복한 경험이자 내 안에 있던 설익은 지식과 편견을 해소해 가는 과정이었다. 선명하고 빠른 문체의 젊은 소설, 흔히 정치적 공정성에 입각하여 생산되는 많은 창작물에 비하여 고전이 가진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나는 “상상력과 질문”이라고 하겠다. 시대를 초월하여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가치이기 때문이다.
양재선 · 법무법인(유) 율촌 외국변호사
기후위기라는 무거운 현실 속에서 지난 17년간 환경 NGO를 이끌며, 다음 세대에게 전할 ‘희망의 불씨’를 늘 고민해 왔다. 그렇기에 작가님이 던진 “나의 신념은 선언으로만 존재하는가, 매일의 행동으로 증명되는가?”라는 질문은 가슴에 큰 울림을 준다. 시스템이 무너져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리더의 마지막 문명이며, 진짜 희망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오늘 내디딘 작은 한 걸음에 있다는 메시지는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에코나우의 신념과도 깊이 닮아 있어 고개를 크게 끄덕이게 된다. 그 불씨는 결국 다음 세대를 따뜻하게 품어 주는 ‘환대’ 위에서만 온전히 전해진다는 시선에 깊이 공감한다. 어떤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야 할 이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글은 내 안의 숨은 불꽃을 깨워 주는 참 다정하고 정직한 거울이 되어 줄 것이다.
하지원 · 에코나우 대표 / 지구환경학 박사 / EU기후행동 친선대사 / 국가 기후시민회의 자문단장
저자는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의 사랑으로 구원받았고, 코제트에 대한 사랑으로 진정한 아버지가 되었으며, 원수에 대한 용서로 완전한 인간이 되었다”고 선(善)이 이기는 방식에 대해 썼다. 이 세 문장을 관통하는 것은 결국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 실천이다. 애덤 스미스가 『도덕감정론』에서 말했듯, 인간에게는 타인의 처지에 공감하는 마음이 이기심보다 앞선다. 사회문제는 결국 시스템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되는 실천이 풀어낸다고 믿어 온 나에게, 이 대목은 오래된 확신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사회적기업을 이끌며 나 또한 배웠다. 구성원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지시가 아니라 리더가 먼저 내미는 믿음이며, 그 믿음으로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선은 이렇게, 한 사람에게서 시작해 다음 사람에게로 이어간다.
정창래 · SK가 만든 사회적기업 재단법인 행복ICT 대표
편견은 근거나 이유도 없이 미리 타인을 평가하는 것이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해밀학교를 설립했다. 해밀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라는 뜻이다. 사춘기 아이들이 나처럼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 헤매지 않고, 남이 보는 눈이 아니라 제 눈으로 자기를 보며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자라기를 바랐다. 이 책은 남을 판단하기 전에 편견을 내려놓는 법을 이야기한다. 답을 주기보다, 나를 다시 비추는 거울을 건넨다. 화려한 성공법이 아니라, 흔들릴 때 나를 붙드는 힘이 여기 있다. 다르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님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나도 우리 아이들도 덜 아팠을 것이다. 남을 읽기 전에 나를 먼저 의심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이 한 권은 오래 곁에 두고 들여다볼 만하다.
김인순 · 해밀학교 이사장 / 가수 인순이
『리더의 서재』는 시대와 호흡하는 책으로, 카프카, 프랭클, 카잔차키스… 열두 고전을 리더십의 여섯 가지 힘으로 엮어낸 기획이 돋보인다. 급변하는 시대를 늘 앞장서서 걸어온 저자가 이 책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AI가 일을 대신해 주는 시대에 인간에게 남는 건 왜라는 질문이며,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내 몫이기 때문이다. 18년 전, 노매드의 삶을 처음 시작하던 순간부터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이 뜻깊은 성취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김태진 · 『아트인문학 시리즈』, 『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저자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어떤 직업이 뜨고 어떤 직업이 사라질까. 정말 많은 전문가들에게 이 질문을 던져봤다. 그들이 내놓는 대답들은 대체로 모호했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인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의 가치가 더 커질 것이고, 그런 사람이 인공지능에게도 더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는 거였다. 리더들에게 하필 고전을 읽자고 권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주인공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왜 이런 결말을 만들었을까.’ AI에게 질문하는 것으로는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이런 질문들을 하나하나 곱씹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게 된다. 다행히 인간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수천 년 전 고전 속 인물들을 둘러싼 두려움과 욕망, 신뢰와 배신감은 오늘의 시장에서, 다양한 조직에서 계속 반복된다. 인공지능 덕분인지 인공지능 탓인지 헷갈리지만, 아무튼 조직의 리더는 점점 더 인간을 깊게 관찰하고 통찰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다. 『리더의 서재』를 곁에 가까이 두라고 권하는 이유다.
이진우 · MBC 손에 잡히는 경제 기자 / 삼프로TV
기업을 오래 이끌며 깨달은 건, 조직을 무너뜨리는 건 거센 위기가 아니라 ‘원래 이렇게 해 왔다’는 익숙함이라는 사실이었다. 잭 런던의 벅이 안락한 집을 떠나 설원에서 제 본능을 되찾듯, 이 책은 길들여진 자리에서 잠들어 있던 ‘내 안의 야성’을 흔들어 깨운다. 익숙함은 가장 따뜻한 함정이고, 변화는 늘 그 따뜻함을 등지는 데서 시작된다. 안전한 자리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 싶은 리더라면, 이 책에서 다시 길을 나설 용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두진문 · 한국구독경제연합회 대표 / 전 웅진코웨이 사장
오랜 세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연결해 왔다. 인공지능이 그 풍경을 빠르게 바꾸는 지금, 정작 현장에서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후보자보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것을 수없이 보아 왔다. 기술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이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라는 물음이 더 중요해진다. AI 시대의 인재는 주어진 일을 해내는 전문가가 아니라,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를 묻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런 질문과 결단은 자기 자신을 깊이 아는 사람에게서만 나온다. 『리더의 서재』의 열두 고전과 ‘리더의 노트’는 바로 그 판단 기준을 벼려 주는 실전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김혜종 · 프로서치코리아 대표 / 리멤버 자회사
도서 정보
| 제목 | 나를 세우는 고전 12권 — 리더의 서재 01. 나의 존엄 |
| 지은이 | 노진화 |
| 펴낸곳 | 진성북스 |
| 출간일 | 2026년 7월 29일 |
| 사양 | 304면 · 138×205mm · 17,900원 |
| ISBN | 978-89-97743-74-2 |
| 분야 | 인문 · 자기경영 · 리더십 |
가장 오래된 열두 권이, 가장 새로운 질문에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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